너무 무안했어요. > 의료상담

안녕하세요.
아킬레스건파열로 병원 다니고 있는 환자입니다.
오늘부터 원장님 처방이 8층 운동센터로 나왔다길래
코디분과 상담하면서 실손보험이 안되어서 부담스럽다고 말했더니
보험여부에 따라 처방나오는 거 아니라고 쏘아붙여서
굉장히 무안하고 당황스러웠어요.
환자입장에서는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비용이니까
그 정도 발언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왜 이렇게 비싸냐고 따진 것도 아니고
의사도 아닌 분한테 처방을 바꿔달라고 한 것도 아니었는데
그게 그렇게 말하면 안될 만한 내용이었나요?
상담할 때 몇번이나 불편한 적 많았지만 별 말씀 안 드리고 넘어갔는데
오늘은 진짜 너무하셔서 글 남겨요.
제게 과한 친절을 베풀어달란 소리가 아니라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고 설명하는 건 상담직원분 업무의 기본아닌가요?
원장님, 치료사님 모두 친절하시고 치료 잘 해주셔서 믿고 잘 다녔는데
굉장히 속상하네요.
몸도 아픈 사람이 마음도 다친 우울한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