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에 물이 찹니다. > 의료상담

일단 저는 34살 남자입니다. 신장 184 체중 120kg 입니다.

작년 6월 부터 골반에서 느껴지는 이상통증으로 한의원을 3개월 정도 다녔습니다.

하지만 차도가 전혀 없었고 치료는 중단했습니다.

체중 때문인 것 같아서 운동을 시작하니 상태가 호전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0월 갑작스레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 느낌과 통증이 몰려왔고 통증의학과에서 골반에 물이 찼다며 물을 뺐습니다.

물을 빼니 다리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그전부터 있던 골반통증도 사라져서 완치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2달이 흐르고 다시 골반에 물을 찼고 다시 물을 뺐습니다. 

그렇게 한 달에서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물을 빼던 저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골반에 이상을 느끼고 다시 물을 빼러 갔습니다.

늘 했던 대로 골반에 물을 빼기 위해 의사선생님이 골반에 주사기를 꽂는 순간 말도 안 되는 통증이 느껴져서 치료는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통증은 진통제를 3방을 맞고 시간이 좀 흐른 후에야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통증의학과 선생님은 제 골반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는지 곧바로 일산에 위치한 21세기 병원에 MRI를 예약했고 다음날 MRI를 찍었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의심을 했지만

결과는 그저 약간의 물이 찬 것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1세기 병원 소견은 쉬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일까지 그만두고 계속 쉬고 있지만 골반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골반의 물은 1~2달에 한 번씩 여전히 물이 차지만 골반 주변 근육이 과도한 긴장으로인해 굳어지고 있습니다.

엉덩이 허벅지, 허리까지 말이지요. 그래서 골반에 물을 빼는 치료와 골반주변 근육긴장을 풀어주는 주사치료를 벌써 4달 정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차도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런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 나타나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제발 좀 알려주십시오.

참고로 운동은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걷질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엑스레이나 MRI소견상 골반이 틀어진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미 골반에 이상이 생긴지 1년이 되어갑니다.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