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골프도우미] 수건짜기로 손목근력 강화 > 언론보도

골프는 공을 '얼마나 정확하게 표적 방향으로 보내느냐'와 '얼마나 멀리 보내 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타구의 비거리와 연관이 있는 근육은 대부분 몸통과 오른쪽 어깨, 오른발 부위 대근 군으로 이뤄져 있으며 방향성을 결정짓 는 근육은 왼손에 집중돼 있다.

강하고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손목 부위 근육강화가 필수적으 로 뒤따라야 한다.

특별한 운동기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집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손목 부위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우선 수건을 한 장 준비한 후 반으로 접는다. 양손으로 수건 끝을 잡고 물을 짜듯이 말아준다.

수건이 완전히 말리면 7~10초 정도 머문다. 이 같은 수건짜기 동작을 하루 20 회씩 매일 계속하다보면 어느새 비거리가 늘고 샷 정확도가 향상된 자신의 모 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하기 때문에 골프를 하다가 왼손에 부상을 입기 쉽다.

실제로 남성은 골프중 발생하는 부상 대부분이 허리와 오른쪽 어깨 부위에서 일어나지만 여성은 왼쪽 손목과 팔꿈치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는 통계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골프 스윙의 역학적인 면을 고려해보면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위가 손과 손목이다. 특히 손과 손목은 타구 순간 충격과 힘을 고스란히 받는 부위 이므로 골프중 부상도 이 부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손목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면 우선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온찜질을 해도 통증이 가시지 않을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한 때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 아야 한다.

＜조성연 하늘스포츠의학크리닉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