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골프도우미] 라운드중 껌 씹으면 긴장해소 > 언론보도

골프는 흔히 멘탈 스포츠로 불린다. '멘탈 운동'의 저자인 포터 박사에 의하면 골프나 테니스, 피겨스케이팅과 같은 종목에서 승패의 80~90% 정도는 심리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정도다.

이는 라운드중 신체적인 준비 못지않게 심리적 요인이 경기 내용에 많이 관여 한다는 뜻이다.

상대방이 버디를 잡게 되면 본인도 버디를 잡기 위해 긴장하게 되고 홀컵에 넣 고자 하는 강한 집념에 휩싸인다. 하지만 이런 상태에서는 정신을 집중하기가 힘들다.

이때 껌이나 초콜릿 바를 씹어보자. 어떤 사람은 골프 에티켓에 어긋난다고 하 지만 야구 선수들이 껌을 씹는 이유를 알게 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씹는 일은 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켜 준다. 뇌 혈류량이 증가하면 두뇌 회전도 빨라지고 정신도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아드레날린이나 노 르아드레날린 혈중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가 억제된다. 즉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게 된다.

야구선수 중에는 껌을 씹으면서 경기를 하는 선수가 많다. 이런 습관은 타석에 섰을 때나 투구를 할 때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냉정한 판단력을 갖고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골프장에서 라운드하기 전에 집에서 간단한 요가동작으로 정신을 집중하는 훈 련을 하는 것이 좋다. 먼저 다리를 펴고 앉은 자세에서 아치형으로 등을 구부 리면서 턱을 뒤로 젖히는 동작이다.

이 상태에서 15~30초 정도 멈췄다가 다시 최초 시작 자세로 되돌아온다. 3회 정도 실시한다.

＜하늘스포츠의학크리닉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