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연 원장의 테이핑 > 언론보도

조성연 원장이 말하는 테이핑이란?

하늘스포츠의학크리닉 조성연 원장은 이미 스포츠의학 계통에선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인물이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주치의이며, 프로야구 LG트윈스의 팀 닥터, 국가대표 선수 주치의로 명성이 자자한 조성연 원장이다. 본지는 3월호부터 조성연 원장의 자문을 얻어 테이핑기법에 대한 연재를 시작한다.

글_김인호 기자 / 사진_김동훈 기자, 하늘스포츠의학크리닉 협조

Q.하늘스포츠크리닉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A.하늘스포츠크리닉은 공식적으로 스포츠의학을 전문으로 표방한 최초의 병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의학이라고 하면 주로 운동 중에 발생하는 부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급성, 만성의 여러 가지 질환들을 치료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Q.스포츠에서 테이핑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소개하자면?

A.테이핑하면 보통 반창고처럼 붙이는 것 아닌가 하고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테이핑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테이핑은 스포츠 손상에 대한 예방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고, 골절, 타구 등 부목이 없을 경우에 그 대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테이핑입니다. 또한 인대가 끊어지거나 늘어졌을 때 인대의 기능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밖에도 심한 타박상이나 근육통이 생겼을 때 통증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해주는 등 테이핑의 역할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국내 스포츠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테이핑 상식은 어느 정도라고 보는지?

A.선수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의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선수는 전문적으로 테이핑을 이해하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어떤 선수는 테이핑에 대해서 중요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는 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우수한 선수일수록 테이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는 것입니다.

Q.경기를 살펴보면 유럽선수들이 테이핑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 그 이유가 있는가?

A.국내 스포츠의학이 정착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테이핑기법이 유럽에 비해 발달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북유럽 같은 경우에는 동계스포츠가 강한 국가들이 많은데 동계스포츠의 여러 종목 선수들은 스포츠의학의 치료법을 이미 경험한 케이스입니다.그 중에 하나가 테이핑을 들 수 있습니다. 북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독일이라든지, 러시아 선수들의 경우에는 1960년대부터 플라스트 반창고를 이용한 테이핑요법을 사용했습니다. 우리 선수들도 테이핑 치료를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부상을 예방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량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국내에 테이핑이 도입된 것은 언제쯤인가?

A.국내에 테이핑이 도입된 역사는 극히 짧습니다. 10년에서 15년 정도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예저보다 전문적인 테이핑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늘어 급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전문가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테이핑의 효과는 단순히 부상의 예방과 치료, 기량의 향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 심리적인인 측면에서도 검토될 정도로 중요한 것이 테이핑입니다. 선수에게 있어서 스포츠의 심리적인 면은 배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없던 자신감도 스포츠 테이핑을 함으로써 생기고, 가지고 있는 부상의 약점을 미리 커버하고 들어갈 수 있는 안도감이 생긴다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포츠 심리학에서 테이핑이 기여하는 면이 더욱더 연구되고 검증이 된다면 많은 선수와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전망은 아주 밝습니다.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