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알아보는 척추측만증의 진단과 치료 > WEBZINE

문진, 신체검진, 엑스레이 촬영, 체형 정밀검사 (posture package)를 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은 반드시 똑바로 선 자세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답은 측만증으로 진단받은 학생에서 지금 당장 측만증 때문에 요통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10대의 측만증 환자가 중년이 되었을 때 요통이 발생할 위험은 정상인 보다 2배 이상은 높습니다. 그리고 측만증이 생긴 부위에 따라 요통의 발생 가능성이 다른데, 흉부 만곡보다는 요부 만곡이 요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척추측만증으로 키 성장이 안되는 것은 아니며, 척추측만증은 키 성장과 무관합니다. 다만 커브의 개선 등으로 숨은 키가 커질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1-2개월 사이에 빨리 진행하지는 않으므로 3개월 혹은 6개월, 혹은 1년에 한번씩 촬영해 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키가 커질 가능성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이지만, 측만증 입장에서 보면 진행할 시간이 많이 남은 것이기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서 치료해야 합니다. 초경을 늦게 하고 있는 여학생의 경우도 진행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 성장 과정에서는 측만증이 계속 진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성장이 끝나면 진행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 성장이 많이 남아 있는 환자에서 조금 남아 있는 환자보다 측만증이 계속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조기는 성장기에 측만각도가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기에 (성장이 2년 이상 남았을 때 각도가 20도 이상인 경우) 보통 여자는 15.5세, 남자는 16.5세 정도면 보조기를 뗄 수 있으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장이 완전히 멈춘 후에는 보조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능성 측만증(평발/골반 경사)의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에도 일정 부분 개선이 가능합니다. 다만 족부, 하지 정렬 및 만곡의 방향과 정도를 잘 고려해서 깔창을 사용해야 합니다.

50도가 넘으면 측만증이 성인이 되어서 심폐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에 수술이 필요합니다.

구조성 측만증은 척추 자체의 구조적인 변화로 인하여 척추가 휜 것을 말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구조성에서는 척추 뼈가 회전되어 있는 반면에 비구조성에서는 척추뼈가 회전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경학적 검사상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 만곡이 너무 어린 나이에 나타나거나 너무 늦게 나타나서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 만곡의 진행이 빠른 경우, 좌흉부 만곡인 경우, 통증이 심한 경우 등은 MRI 검사가 필요하며,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척추의 휜 부위에만 국한해서 MRI 검사를 하면 안 되고 반드시 척추 전체에 대해서 검사를 해야 합니다. (휘어진 부위와 동떨어진 목, 뇌 등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성장이 끝나면 만곡이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성장이 끝난 후에도 약 70%의 환자에서 각도가 1년에 1-2도씩 커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흉부 만곡이 50도 이상이거나 요부 만곡이 30도 이상이면 지속해서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장기 측만증의 1차 치료 목표는 진행하는 것을 가능하면 멈추거나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치료하면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