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척수증, 뇌졸중으로 오인하기 쉬워...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 중요 > WEBZINE

경추척수증이란?

경추(목 척추뼈) 부위에서 척수가 눌려서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경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추간판의 돌출이나 골극의 형성, 척추 추간 관절의 비후, 후종 인대 골화증 등에 의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결과로 척수가 눌리게 되는 질환이므로 퇴행성 질환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중풍)으로 오인되기 쉬운 척수증

경추 척수증 환자는 젓가락질이 힘들어져 음식물을 놓치거나 균형을 잡기가 어렵게 되어 보행에 어려움이 생기는 증상을 보여 뇌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으며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질병이 진행된 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경추 척수증과 뇌졸중의 차이점

	경추 척수증	뇌졸중
원인	척수의 압박	뇌혈관의 출혈 또는 막힘
증상 범위 및 특이 증상	양측성	주로 편측성, 언어장애, 어지러움

경추 척수증과 척수증이 동반되지 않은 경추 디스크 탈출증의 차이점

	경추 척수증	경추 디스크 탈출증
원인	중추신경(척수)의 압박	말초신경(신경근)의 압박
주 증상	목, 어깨, 견갑부의 통증 상지의 저림 심한 경우 상지의 근력저하	손의 근력저하, 정교한 작업불능 하지증상, 배뇨장애
주 치료법	수술 후 재활	보존적 치료 보존적 치료가 힘든 경우 수술

경추 척수증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

1.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 등의 손가락의 정밀한 동작이 힘들어진다.
2.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 하는 반복 동작이 힘들어진다.
3. 팔과 손의 근력이 약해진다.
4. 신체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면서 발이 바닥에 끌리는 등 보행 장애가 생긴다.
5. 배뇨장애가 생긴다.

경추 척수증의 진단

환자의 병력과 이학적 검사 소견으로 경부 척수증이 의심된 경우 MRI 검사 상 척수의 신호변화(signal change)로 진단하게 됩니다.

경추 척수증의 예후

증상이 경미하거나 시작되지 않은 경우에도 이후 서서히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흔하며 교통사고를 비롯한 경추부 외상에 의해 급성 악화되어 심각한 증상이 초래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척수를 압박하고 있는 골극이나 파열된 디스크, 인대 등의 구조물들을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하고 이후 경추를 안정화 시키는 재활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추 척수증의 예방

경추 척수증은 퇴행성 질환이므로 경추의 퇴행성 변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일자목, 거북목의 예방

과도한 스마트폰, 컴퓨터의 사용으로 앞으로 웅크리고 숙이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는 경우에는 일자목, 거북목이 유발되며 일자목, 거북목은 경추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여 경추 척수증의 배경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자세로 30분 이상 유지되는 것을 피하시고 수시로 스트레칭해주세요.

2. 스트레스의 예방

과도한 스트레스는 목 주변 근육을 경직되게 하여 척추에 강한 압박을 주어 퇴행성 변화를 가중시키게 되어 경추 척수증의 배경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항산화 치료

우리 몸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주는 항산화 물질들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퇴행성질환인 경추 척수증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으로 중요합니다.

4. 경추 근육 안정화 운동

경추 주변 근육의 불균형으로 안정화되지 못한 경추의 경우 경추 구조물들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경추 근육 안정화 운동이 경추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