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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아 고관절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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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196회 작성일 16-08-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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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정도 된 남학생이 갑자기 우측 골반이 아프고 절뚝거린다고 부모님 손을 잡고 병원에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 친 기억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부모님 손을 잡고 내원합니다. 일단 침대에 눕혀서 우측 고관절 을 외회전 (양반다리모양으로 4자 형태로 벌리는 것) 해보면 깜짝 놀라는 통증이 있고 고관절 주위의 통증 및 허벅 지, 무릎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무슨 병일까요? 가장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입니다. 일과성이란 병의 증상이 잠시 나타 났다가 없어지는 것을 뜻하며 고관절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를 이어주는 관절을 말합니다. 활액막염이란 관절을 둘러싸는 막 중에 관절액을 만드는 활액막이란 것이 있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긴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일과성 고관 절 활액막염은 일시적으로 고관절 주위의 활액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고관절에 오는 일종의 감기 같은 질환입 니다. 이 병에 대해 알아볼까요?

원인

감기 후에 오는 경우가 많아서 세균성 혹은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한 후유증으로 생각되나 관절 자체의 원인균에 의 한 것은 아닙니다. 그 외에 외상, 중이염, 알레르기성 과민 반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발병 빈도 및 나이

10세 이하의 소아의 고관절 통증과 파행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개 5-6세가 평균 연령이며 3세~12세에 이르기까지 넓게 나타납니다. 남아가 여아보다 2-3배 많고, 고관절 양측에서 동일한 빈도를 보이지만 대부분 한쪽에만 생깁니 다. 고관절 통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아의 약 8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 적절한 휴식으 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통증 부위는 주로 서혜부(가랑이), 허벅지 안쪽이며 무릎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통증은 약한 것부터 심 한 정도까지 다양하고 야간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하지 통증이 고관절 외전(벌림) 및 내회전 시 관찰됩니다. 세균성 고관절염과 비교해서는 통증이 훨씬 약한 편입니다.

진단

일과성으로 지나가는 질환이므로 세균성 고관절염과의 감별 진단이 중요하며 레그 깔베 페르테스시병 (LCP 병), 연소기 류마티스 관절염, 혈청 음성형 관절염 등 다른 질환을 제외함으로써 진단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관절 통증 환아가 오면 초음파 검사로 고관절 내 관절 삼출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시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염증 수치의 상승으로 세균성 관절염을 배제할 수 있겠습니다. 체중부하가 어렵거나 세균성 관절염과의 감별이 애매한 경우에는 관절액을 뽑아서 검사를 통해 확진 및 증상 완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경과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증상이 3일에서 10일 내에 완화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증상이 수주에서 수개월 지 속되는 경우도 있고 5%에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증상에 대한 치료 를 하거나 단기간 견인 치료 등으로 증상 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고관절염 같은 질환의 경우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Written by 제2스포츠의학과 이도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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