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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장구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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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36회 작성일 21-08-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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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병쟁이 병상일기1

[삶의 조율]

삶을 조율하는 시간입니다너무도 힘겹게 멀리 온 듯 합니다저 멀찍이엔 예수님께서 서 계시는데 너무 앞서갔습니다예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멀리', '빨리'. 그것은 시공간을 초윌한 나의 세상에서는 하나도 쓸모 없는 짝이고단지 내가 바라는 것은 눈을 마주보고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다"

 내 사랑이 영원한 짝사랑으로 머물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꾀병쟁이 병상일기2

[삶의 풍금]

삶의 풍금을 밟습니다각각의 발걸음 마다 느린 선율빠른 선율이 들려옵니다함께 어우러진 내 발자국에서 제 삶이 그려집니다노을이 지는 그 저녁한잔의 포도주를 기울이며 삶을 돌아봅니다예수님 만났던 기쁜 사연으로 가슴이 설레었던 날세상의 모든 것은 예수님이 존재 이유였습니다.

"천천히 쉬어 가라좀 휴양도 하고 출렁이는 바다도 바라보고 구름도 바라보고 바람결도 느끼라"고 저와 벤치에 앉아 속삭이십니다내 잔에 사랑하는 이들의 자비와 연민과 애정을 듬뿍 담고 저에게 잔을 드리우라고 권하십니다.

 이렇게 오늘은 특별한 하루를 창조 해주셨습니다또 다른 하루는 재창조로 함께 만나주실것을 기약합니다. 7윌 행복한 어느 날하늘병원에서~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의 삶 속에 일원이 되어 하느님을 찾기 보다는 맘몬신을 찾으며 늘 줄다리기를 하며 살아갔습니다. 무언가 공허한 허탈감 속에 살면서도 치열하게 살아내야 한다는 생존본능이랄까? 텅 빈 영혼은 고갈되어가고 육신은 망가져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늘병원을 찾게 되었는데 그런 나에게는 하늘병원은 특별한 시간이었고 장소였습니다.


요한의 제자가 예수님께서 지나가는 것을 눈여겨보며 예수님을 따라 나섰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서 묵고 계십니까?”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와서 보아라하셨다. - 요한복음 138


믿는 마음이 더디고 무딘 저에게 하늘병원에 있는 이 시간은 감히 대피정과도 같았습니다.


하늘 가까이에 맞닿은 성전에서의 하루의 놀이 여행은 이렇습니다.

성무일도, 묵상기도, 성경통독, 영적 독서 읽기, 성모님 뜰 마당에서는 묵주기도, 산책, 유행가 가사 개조해 노래 부르며 성모님께 찬양하기, 어설픈 손짓 발짓으로 성모님 앞에서 한껏 어린아이가 되어 춤추며 재밌게 놀기, 구름 바라보기는 아득히 먼 곳에 거울에 그려진 형상처럼 본 듯, 가본 듯 하지만 내 영혼은 이미 그곳으로 가있는 구름 나라의 여행. 그러다가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지면 줄행랑쳤던, 성모님 앞 따스한 벽돌 기둥에서 맘껏 팔을 올려 스트레칭했던, 파란 고무 호스로 목말라 했던 화초들에게 물을 주었던, 무당벌레 관찰하고 들꽃도 바라보고 어디선가 뚝 떨어진 매미의 임종도 눈물 흘리며 지켜봤던 기억들, 어느 날인가는 볼멘 목소리로 성무일도 하고 묵주기도하며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던 시간들.


그곳에서 자주 만나 뵀던 인자하신 조성연 원장님. 어느 날은 팔은 어떠냐고 물어보시고 어느 날은 영적 독서 책을 권하시며 읽어보라 하시고 어느 날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께 기도하는 모임으로 초대하시고 어느 날은 병원에 계시는 동안 하느님 사랑 많이 받고 가라고 하시고, 어느 날은 영적 독서 모임에 초대하시고, 어느 날은 위령기도팀으로 초대하신 원장님을 통한 하느님 나라로 초대하신 하느님의 사랑이었음이 지금은 느껴집니다. 하느님께서 계시는 성전 근처에만 머물러도 페니키아 여인의 고백처럼 얼마나 많은 은총이 떨어지는지 저는 깨닫고 깨닫습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처럼 나타나셔서 제 발자국마다 닦아 주시는 청소 도우미 여사님들, 성당 문이 닫혀 놓고 온 성경 책을 가져와야 한다고 할 때 귀찮아하지 않으시며 문을 열어 주셨던 관리자 아저씨, 정성 어린 밥상을 차려 항상 맛있게 드세요라고 하시는 요리사님들. 귀공자 외모에 환자를 사랑하시고 학구적이며 순수하신,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문진규 과장님. 주사를 놓응실 때마다 뻐근합니다하고 멘트를 날리셨던 문진규 과장님. 성재쌤은 한결같이 고운 맘으로 제 말을 다 경청해 주시고 작은 손으로 정성껏 치료해 주셨습니다. 엄마처럼 언제나 따뜻한 팩을 배에 얹어 주시고 타월을 발끝까지 덮어주신 섬세한 손길, 잊지 않고 던지는 멘트! “불편하신 거 있으시면 말씀하세요라며 돌아서는 성재쌤,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또렷하게 제 이름 불러주시는 진영쌤, 3 물리치료실에 계시는 꼬마 치료사님들의 따뜻한 배려, 그리고 영성의 대가이신 강 부장님과의 만남은 특별합니다. 저를 깨고 부서뜨리고 저의 매듭을 풀어 주신 영적 대화들, 그 시간은 짧긴 했지만 무언가 명쾌한 내적 뚫림, 그것은 몸의 치료와 치유가 함께 이루어진 노련한 손놀림과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강 부장님이 주신 하트와 이모티콘을 가지고 좀 있으면 제 거처로 갑니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제 환경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며 강 부장님께 받은 이모티콘과 하트를 날릴 겁니다.


하늘병원에서의 특별한 날들의 초대는 이곳이 하느님 나라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병원에서 받은 주님의 사랑이 너무 커 제 거처로 택배를 부칠까 생각 중입니다. 이제는 사랑이 많으신 분들의 사랑 속에서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가슴에 간직할 행복했던 날들, 예수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로 끝맺음을 하겠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 로마서 828

 아멘

 



- 현정혜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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