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과 발바닥 통증 질문입니다. > 의료상담

올해 나이 33인데, 작년 10월쯤 오른쪽 발목을 다쳐 병원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검사결과

안쪽 복숭아뼈 밑에는 선천적으로 뼈가 하나 더 있게 태어났고,

바깥쪽 복숭아뼈 위에는 예전에 다친것으로 인해 뼈가 자라고 있으며,

발목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이 된것으로 나왔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상당히 많이 뛰어다녔으며, 성인이 되고서도 시간이 나면 농구를 자주 하고있습니다.

평발이란것은 군대 제대할때쯤 알았으며,

발바닥 통증은 어려서부터 있어왔으나, 많이 뛰어다니고해서 아픈걸로 검사없이 지금까지 살아왔구요.

직업특성상 운동할 시간이 없을정도로 몇년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이용시 또는 보행시에도 갑자기 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버티기 힘들정도로 쓰러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정도의 통증이 있습니다.

발목을 안쪽, 바깥쪽으로 압박을 가하면 아주 조금 통증이 분산되나 완전 해소는 되지 않구요.

발목은 농구하다가 자주 삐고 부상을 당했는데, 제대로 재활이나 휴식기간 없이 다시 운동을 하다가 심해진것 같습니다.

현재 발목의 통증은 잠잘때는 못느끼지만,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으며, 순간적으로 갑자기 더 아플때도 있습니다.

통증을 분류해보면

발목 위쪽을 고무줄로 묶어놓은듯해서 아래쪽으로 피가 안통하는듯한 느낌과, 발목을 돌릴때 신경이 눌리는듯한 통증,

갑자기 찌릿하면서 날카로운 통증이 복숭뼈근처에 나타나는것, 바깥쪽 발등부터 복숭아뼈 근처까지 타박상같은 통증

이제는 아킬레스건 위쪽부터 무릎밑까지 종아리가 뭉치는 듯한 느낌도 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친발의 통증은 위와 같으나,

다치지 않은 왼쪽 발목도 발목을 돌릴때 복숭아뼈쪽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발바닥은 양쪽다 동일하게 아프지만, 오른발이 좀 더 심하구요.

이번에 다친 오른발에 대한 수술은 담당의 소견으로는 수술을 하더라도 완전히 맘에 들게는 안될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나이먹고 정말 못걷겠을때 그때 수술을 하는게 좋다라고 합니다.

되도록 발을 쓰지 말라고는 하지만, 10월초에 다쳐서 깁스4주, 4주 자택근무, 그이후 출퇴근 중입니다.

집은 관악구 미성동인데, 출근지가 분당 오리역 입니다.

출퇴근 시간도 만만치 않고 대중교통이용시 사람들에 밀리고 치이고 압박당하는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구요.

지난주말에 나아지는 느낌이 안들어서 다시 진료받으면서 이번에는 2주치 약을 받아왔습니다.

복용하면서 상태를 보고 판단하자고 하시더군요..

회사에서는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빨리 판단을 해주고 퇴사의사를 물어보고있구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평생 그래왔듯이 통증을 참아가면서 사회생활을 해야되는걸까요??

약을 먹어도 운동을 안하고 휴식을 취해도 통증은 그대로인데...겉으로는 티도 안나고

엑스레이나 MRI 를 찍어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저는 일상생활이 상당히 불편한데도 그걸 참아가면서 평생 살아왔는데...이번에 다치고 난 이후로는 어떻게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싶었고, 치료를 제대로 받고나서 사회생활 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