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제발 도와주세요 > 의료상담

안녕하세요..

다름이 어깨 때문에 정말 골머리를 앓고 있어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우선 저는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입니다..

이 통증이나 증상 역시 운동을 하다가 다쳤구요..

제가 별명이 유리몸일 정도로 잔부상도 많고 해서 다치지 않으려고 남들보다 스트레칭등 몸푸는 시간이 배이상 깁니다..

그래도 다치는건 다치더라구요..

여하튼 이렇게 어깨를 처음 다친때가7~8월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다쳤던 동작이

캠퍼싱이라고 두다리를 때고 손으로 매달려서 턱걸이 하듯 당겨서 가는 동작입니다..

조금 반동을 줘서 쭉 당기는데 갑자기 왼쪽 어깨에서 우드드득 하는 소리가나면서 떨어졌습니다.

그뒤에 아에 어깨에 힘이 안들어가고 들어지지도 않더라구요..

저녁이라 급히 찬물로 냉찜질 한후 집에가서 아이스팩을 한후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이 되서 그래도 저녁만큼 아에 안움직이지는 않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더라구요, 아침에 한번더 아이스팩을 하고

점심시간쯤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 초음파를 찍어본 결과 단순히 인대나  근육이 놀란거 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렇게 물리치료와 주사치료를 받으며 약 1달 정도 다녔습니다..

통증은 덜해진거같으면서도

그뒤로 어깨가 돌리면 빠지는 ?

그런게 심해서 운동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운동선수가 대학을 가고 하려면 입상 성적이 있어야 하기때문에 운동을 잘 못하는 상황에서도 테이핑을 하고 대회를 나가서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좀 지나고 나니 통증은 심하지 않고 테이핑을 하면 괜찮은 것 같아서 테이핑을 한후 연습도중 또 으드득 소리가나면서 다쳤습니다...

이후에는 힘이 잘 안들어가고 어깨를 쓰기가 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어깨 전문병원이라고 광주에 있는 ok병원을 찾아가서 지금까지 치료과정과 증상을 설명해드리니 mri를 찍자고 하셔서 찍었습니다..

우선 선생님의 mri 상 의견으로는 관절와순이 좀 안좋은거 같고 전면 이두근과  연결 되는 부위의 인대가 부분파열이 있는거 같다고 하셔서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좀 받아보자고 해서 약한달정도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고 교정을 받고 하였습니다..

전과 마찬가지고 또 통증은 거의 없어졌지만

빠지는건 똑같더라구요,,

운동치료사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어깨가 다방향성 아탈구가 심하다고.. 겉에 근육은 커도 속에 잡아주는 근육들이 다 죽은거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어깨에 힘을 빼면 어깨가 쭉 빠지고 이방향에서 저방향으로 움직여도 우둑 하면서 빠졌다가 들어가고..

그래서 다시 거기서도 더 어깨 전문의 선생님께 진찰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보시자 마자 이병은 평생 안고 다녀야 하는 병이라고 수술을 해도 완치가 안되고 재발할확률이 50%가 넘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수술을 할거면 서울에 있는 마디병원이라는 곳에서 하라고.. 정직하게 이야기 해주신건 감사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말이라도ㅜ

그말을 듣고 나오는데 맥이 풀리고 그냥 맹해지더라구요.. 내가 지금 뭘하고 있었나 싶기도하고..

나름대로 물리치료실에서 알려주신 재활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그말 듣고 나니 하기도 싫더라구요..

병원비도 한두푼도 아니고 가족들한테 피해만 주는거 같아서 말도 못하고 고민만하고 있었는데,.

주위 선수 분들도 하늘병원에서 치료하고 좋다고 정말 한번 가보라고 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부모님께 어렵게 말씀드리고

조성연 원장님께 온라인 상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제가 주위에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늦게 운동을 시작하기도 해서 그런가 조금만 쉬면 남들이 더 잘할거 같고해서 아파도 쉬질 못했던 그런게 많이 있던거 같습니다..

현재는 전국체전 이후로 아에 운동을 못하구 있구요..

수술을하고 재활을 하든..

재활만 하든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꼭 복귀 하고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제가 원해서 선택하서 하는거기때문에 나중에 돌아봤을때 미련을 남더라도 후회는 남게 하기 싫어서

더 열심히 즐기면서 최선을 다할수 있었던거 같은데.. 이렇게 끝내면 앞으로 후회가 정말 많이 남을 거 같아서..

제가 마음속에 있는걸 적다보니 정말 두서없이 긴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근데

진료를 갈때 mri 찍은걸 cd로 복사해서 가져가는게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