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팔꿈치 분쇄골절 이후 치료에 관한 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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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09년 10월3일~4일이 지나는 자정에 도로에서 넘어지면서 체중을 실은채 오른팔을 짚었는데 그것이 팔꿈치 골절로 이어져 10월5일 입원, 10월 7일 수술하였습니다. RADIAL HEAD 가 크게 4군데로 분쇄골절되었고 5개의 핀으로 고정 시키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 후 3주가량 90'고정깁스를 하고, 그 후 2주동안은 반나절에 90'와 180'깁스를 가동 범위내까지만 교차로 하였고 이후 퇴원하였습니다. 당시에 완벽한 각도로 깁스한게 아니고 대략의 가동범위까지의 깁스 두개 만들어서 교차로 사용했습니다.
입원당시 오른팔의 바깥쪽 부분이 수술부위임에도 저는 안쪽부분(몸쪽방향)이 계속해서 통증이 와서 수술의에게 물으니, 인대손상이 보이고 그 부위는 차츰 절로 나아질꺼라는 말만 들었고, 재활물리치료를 원하였으나, 수술의의 진단 및 요청으로 퇴원하여 자력으로 운동하며 각도를 되살리는 방법으로 현재까지 지냈습니다.
4방향 운동 (굽히고, 펴고, 손바닥 뒤집는 동작) 만하는데, 현재는 가동범위가 썩 좋아짐을 잘 못느끼겠고, 여전히 안쪽부분이 아프며, 괜찮았던 바깥쪽 팔꿈치 근육주변도 아픕니다. 제법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됨에도 악력도 약해지는 것 같고 이상태로 괜찮을지 고민되어 문의합니다.
물리치료, 재활치료는 2차 손상의 원인이 됨을 염려하여 말리시던데 하지 말아야 할까요??
가정에서 할 수있는 운동법이 더 없을까요??
스포츠클리닉에 대해 잘모르는데, 제 경우에도 치료하시는지요??
오른팔이다보니 더 예민해지고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어떻게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병원입니다.
일단 가동범위와 팔꿈치 안쪽의 통증에 관해서입니다.
현재 팔꿈치 펴지는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전완(팔굼치 아래 부분) 의 회전 제한이 어느정도인지 표기를 안
해 주셨네요~ 하지만 폭주님의 글로 봐서는 1년의 세월과 자가 운동으로 인한 각도 회복을 감안하여 말씀드
리겠습니다.
1. radial(요골) 의 회전에 의해 전완을 회전(pronation - 몸 안쪽으로 돌림 / supinaton - 몸 바깥쪽으로
돌림)시킬 수 있는데 덜 회전된 상태에서 생활하게 될 때, 효과적으로 근육의 쓰임을 방해하여 인대 또는
근육, 힘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폭주님의 입원 당시 호소 하였던 팔꿈치 안쪽 통증이 지금까지 문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팔꿈치 바깥쪽 통증 또한 이해가 되지요~
이러한 증상은 병원에 내원하시어 근육, 힘줄, 인대 손상 여부를 판단을 먼저 한 후 문제가 있다면 주사
치료 또는 물리치료(기능 회복을 위한 물리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2.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
폭주님의 인대손상이 아직도 있어 만성적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특정한 운동밖에는 없습니다..
인대는 뼈와 뼈를 이어주는 조직입니다. 관절의 각도가 형성될 때 인대는 뼈를 고정 또는 이탈을 방지
하게 되는데 회복되지 않은 각도에서 운동을 할 경우 인대 손상을 증대 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운동이라 함은 관절의 각도가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것입니다.
이것은 등척성 운동(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힘만 주는 것)이라고 불려지며 각도 변함 없이 할 수 있는 운동
입니다.
하지만 이 운동은 폭주님에게는 아쉽게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수술 직후였다면 모를까요~
3. 팔꿈치를 이루는 뼈는 세가지 입니다. 그중에 두 가지(요골,척골)는 손목관절과도 연결 되어있기 때문에
약력이 약해지는 상태는 당연한 결과 일수도 있습니다.
4. 본원에서는 폭주님의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폭주님의 글을 보고 답변을 준비하면서 6년전 저의 오른팔의 요골 탈구가 되면서 고생했던 생각이
나네요... 저 보다 훨씬 더 고생을 많이 하셨을거라 생각하니 어느정 도의 스트레스인지 짐작이 되네요..
하루 빨리 내원하시고 회복하시어 스트레스 받지 않는 하루, 즐거운 하루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