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말기 같은데 수술 외 방법이 있을까요? > 의료상담

4,5년전에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 다녔던 병원에서 치료 방법은 살 빼는 것 외에는 인공관절 수술 밖에는 없다고 했고요. 다만 아직 나이 (현 58세) 때문에 수술은 나중에 해야 한다고 하면서 몇 가지 치료(물 빼고, 통증완화용 냉침법?) 정도를 받았습니다. 그 후에 한번도 병원에 가서 관절염 관련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어디를 가든 살 빼야 한다는 말이 우선이라. 한번도 연골주사도 맞지 않았습니다. 그저 많이 아플 때에는 한의원에서 봉침 정도 맞았습니다. 살을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알고 있으나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다만 2년전부터 매주 이틀 2시간씩 아쿠아로빅을 하고 있습니다. 물속에서 운동을 할 때는 통증이 안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최근 들어 이 정도면 더 걷지 못할 수도 있겠다 싶은 불안한 마음까지 듭니다. 실제로 짧은 거리든 긴 거리든 고통을 참아가며 걷고 있거든요. 밤에 잘 때도 가끔 통증 때문에 깰 정도이고요. 줄기세포나, 연골주사 등등도 생각해 봤는데, 어떤 방법이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서 문의 드립니다. 수술 이외에 거의 말기인듯한 제 퇴행성 관절염(물론 이건 제 생각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 아픈 거면 그 상태가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이 조금만이라도 좋아져서 지금 느끼는 10만큼의 통증을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운동 요법이든, 뭐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