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웰빙族/근육 늘리는 몸 만들기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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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웰빙운동:지금까지 운동은 힘들어도 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의 운동은 즐기는 운동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보디 디자인’ 시대=박원하 삼성 서울병원 교수는 “삶의 질은 근육의 양에 비례하기 때문에 근육을 늘리는 ‘몸만들기 운동’이 유행할 것”이라며 “특히 근육 운동을 하는 여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 운동은 다이어트를 포함해 신체 기능을 좋게 하기 위한 게 대부분이었지만 그 다음 단계에서 추구하는 것은 몸매”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몸무게라도 지방만 많고 근육이 적은 사람과 반대인 사람의 삶의 질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디 디자인이 시작됐다. 캐나다의 유력 일간지 ‘글로브 앤드 메일’은 “헬스클럽의 러닝머신에서 달리던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작은 ‘홈 피트니스 센터’를 만들고 근육을 강화하고 이완하는 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운동도 엔터테인먼트=하늘스포츠클리닉 조성연 원장은 “힘든데 참아가며 하는 운동보다는 즐기면서 하는 운동이 대중화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나 산악자전거(MTB)가 지금보다 훨씬 붐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조 원장은 “중요한 것은 투자에 따른 효과”라며 “검증되지 않은 웰빙 운동을 하게 되면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되므로 명백히 효과가 있고 개인 만족도가 높은 운동을 처방받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