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의 식이요법을 배워라! ①김연아(2009년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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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백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들은 과학적 ‘계산’에 의해 먹는 물부터 경기 후 간식까지 제공받는다. 경기 전후, 최적의 신체 상태를 만들기 위한 스포츠 스타들의 숨겨진 식이요법, 그 비밀을 알아본다.
Sports Star 1. 피겨스케팅 선수 김연아
“아름다운 몸매 위해 하루에 1200kcal만 먹어요”?
김연아의 전 코치인 신혜숙 씨는 “경기 시즌에 김연아는 하루 1200kcal를 철저하게 지켜 먹는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의 우아한 연기 뒤에는 분당 8kcal의 초인적인 체력소모가 뒤따른다. 칼로리 소모는 격렬한 핸드볼 경기와 맞먹을 정도다. 그럼에도 김연아는 어떻게 성인 여성 하루 권장 칼로리(2000kcal)의 60% 정도만 섭취할 수 있을까?주치의인 조성연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은 “체중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칼로리를 먹지만, 최대의 운동효과를 내기 위해 과학적으로 짜인 식단을 따른다”고 말했다. 아침은 밥, 국 등 한식으로 비교적 든든하게 먹고, 점심과 저녁은 딸기ㆍ토마토ㆍ앵두 등 과일, 콩ㆍ두부ㆍ두유 등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한다. 조성연 원장은 “김연아가 즐겨 먹는 붉은 색 과일에는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운동 후 피로 물질인 젖산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시즌에 김연아는 돼지고기 등 육류를 절대 섭취하지 않고, 부족한 단백질을 생선과 콩 등 식물성 단백질로 보충한다. 육류의 동물성 단백질은 근육을 속성으로 강화시켜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는 ‘근력’을 높이기엔 좋지만, 오랜 시간 지속적인 힘을 내는 ‘근지구력’은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연, 마그네슘, 칼슘 섭취를 위해 특히 굴, 생선 섭취에 신경을 쓴다. 아연과 마그네슘은 근육 경련을 예방해 주고, 칼슘은 생리통 완화와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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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