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걷기운동 열풍…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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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11
2009년 10월 30일 방송 kbs뉴스
일상생활 속 걷기운동 열풍…효과 ‘만점’
<앵커 멘트>
주변을 둘러보면 요즘 걷기의 매력에 푹 빠진 분들 정말 많아졌죠?
구체적으로 뭐가 어떻게 좋다는 건지, 먼저 김시원 기자가 알아 봤습니다.
<리포트>
아침 8시, 김명진 씨가 운동화 끈을 조입니다.
2년 째 서울 가락동 집에서 풍납동에 있는 직장까지 10킬로미터를 걸어서 출근하고 있습니다.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지만, 이젠 빼놓을 수 없는 일과가 됐습니다.
<녹취>김명진(서울 가락동) : "걷고나면 이걸 안 하면 뭔가 빠진 것 같고 몸이 아프다니까요."
서둘러 점심을 먹은 직장인들이 공원 산책로로 쏟아져 나옵니다.
양복에 운동화 차림도 많습니다.
<인터뷰>이시종(직장인) : "몸이 가볍고 오후 근무할 때 부담이 안 가니까요."
<인터뷰>이주영(직장인) : "저처럼 운동화신고 나와서 하는 사람 많아요. 다이어트 겸 건강 겸!"
걷기 운동이 달리기에 비해 얼마나 효과적인지 40대 중반 여성을 상대로 실험해 봤습니다.
10분 동안 운동한 뒤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달릴 때는 종아리 등의 특정 부위로만 혈액이 몰리는데 비해 걸을 때는 혈액이 몸 전체로 골고루 순환된 걸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피로감도 덜 느끼게 됩니다.
유산소 운동 효과도 달리기 같은 격렬한 운동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조성연(스포츠의학 전문의) : "부작용이 적어서 심장병이나 고혈압, 뇌졸중이 있었던분이나 나이드신 노인에겐 훨씬 더 유익한 운동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간편함, 다른 운동에 못지 않은 운동 효과,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건강과학] 김시원 기자
입력시간 : 2009.10.30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