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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족관절 충돌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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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88회 작성일 21-08-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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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이 “뒤꿈치 들고 발을 세우는 동작을 할 때 발목이 아파요.”라고 하면서 진료실로 찾아옵니다. 특별하게 다친 적 이 없는 데도 무용과 같이 발목 사용이 많은 경우에 통증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통증은 주로 발목 구조물의 부딪침에 의해 염증이 있 는 연부 조직이 압박되어 발생하는 데, 이를 족관절 충돌 증후군 (ankle impingement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원인 및 증상


발목 충돌증후군은 통증 부위에 따라 앞쪽에 통증이 있으면 전방, 뒤쪽에 있으면 후방 충돌 증후군 으로 분류합니다. 발목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발레무용수, 마라톤 선수, 축구 선수들에서 주로 발생 하며, 외상에 의해서도 올 수 있습니다.

전방 충돌 증후군은 처음에는 모호한 발목 주위의 불편감으로 시작되나, 발목을 위로 젖힐 때 통증이 더 날카로워지고 발목과 발의 앞쪽으로 통증이 집중됩니다. 특히, 달리기나 고전발레 descending plie (Lunge), 축구의 키킹(kicking) 같은 동작에서 악화됩니다. 원인으로는 미세 손상 및 발목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발목에 뼈가 돌출되는 골극이 형성되는데, 이 골극이 염증이 있는 연부 조직을 압박하여 발목 앞에 통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결국, 발목의 앞부분에 국한된 통증과 부종이 동반되며, 골극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환자가 뒤꿈치를 바닥에 댄 채로 전방으로 최대의 런지 자세를 할 때 통증이 있습니다. (전방 충돌 검사)


후방 충돌 증후군은 내리막길을 달리거나 발레의 뿌엥뜨(pointe), 를르베(relevé) 동작, 축구에서 킥을 하는 동작에서 발목 뒤쪽이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는 발목을 과도하게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할 때 삼각골, 거골 돌기의 비후, 석회화, 관절내 유리체 등이 발목 뒷쪽에서 압박될 수 있습니다. 대 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삼각골 증후군, 족무지 굴건 건염이 있습니다. 환자가 무릎을 90도로 구부 리고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발목을 신속하게 최대한 아래로 구부리면 통증이 발생합니 다.


진단

전방충돌증후군은 발목의 전방부 통증과 압통, 전방충돌검사가 양성이고, 측면 방사선 검사상 뼈돌 출증(골극)과 비정상적인 경골과 거골의 접촉으로 확인합니다. 후방충돌증후군은 발목의 후방부 통 증과 압통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후방충돌검사가 양성일 때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인대 및 연골 손상 등 다른 동반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MRI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 다.br>

치료

충분한 휴식과 함께 증상을 유발하는 발목 동작을 제한하고, 발목과 족근골간 관절들의 도수 가동 치료, 약물치료, 충격파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레 무용수의 경우에는 발을 움직이는 동작에 따라 이 질환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발 동작에 대한 파악 도 중요합니다. 만일, 보존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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