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로나 후유증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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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코로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에 감염후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제법 있었지만 더 많은수에서는 다행히 큰 불행이나 후유증 없이 회복되고 지나가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회복후에도 이런 저런 후유증, 즉 ‘코로나 감염후 증후군’(long COVID syndrome)에 불편을 겪게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감염 후 증후군에는 피로, 호흡계 장애, 피부질환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관절통, 요통 등 근골격계 쪽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응성 관절염(Reactive Arthritis)
보통 바이러스나 세균 등 감염 후 이로 인함이 의심되는 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기전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게 이전 감염 후 자가면역 기전으로 인해 관절 등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런 자가면역성 관절염이 마찬가지 바이러스 감염인 코로나 감염 이후에도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1~6주 후 나타나 보통 5개월 이내로는 회복을 하지만 더 만성으로 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로 무릎, 고관절, 발목 부위의 통증과 부기
- 비대칭성 관절통
- 야간 통증 혹은 아침에 뻣뻣한 불편감
- 인대나 힘줄 부위의 통증
-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통증과 부기
치료는 심할 시에는 면역억제 치료를 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는 NSAID 등 진통제, 스테로이드 등 으로 보존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증상에 대한 치료이니만큼 통증에 대해 주사 등 약물치료와 도수치료를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게 이렇게 근골격 쪽으로 후유증을 앓는 경우는 코로나 감염 시 운동 부족 상태를 장시간 겪을수록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과하지 않은 운동치료 또한 중요한 치료로 간주됩니다.
진단은 보통 염증수치 검사와 증상으로 판단합니다. 세균등 기타 반응성 관절염의 진단은 관절액에 대한 배양검사도 있긴 하지만 코로나 감염 이후 관절염 경우에는 관절액 배양검사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