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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활액막 추벽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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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웹진 댓글 0건 조회 1,173회 작성일 23-09-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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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젊은 분들이 특별한 외상없이 무릎에서 소리도 나고, 무릎 안쪽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고 호소하면서 진료실로 찾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태생기에 무릎을 형성했었던 얇은 격막, 즉 활액막 추벽(Synovial plicae)이 성인 때까지 남아있어 외상이나 염좌,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병적으로 바뀌면서 두꺼워지게되고, 무릎관절 통증과 무릎관절에서 소리(Snapping knee)가 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활액막 추벽 증후군(synovial plicae syndrome)이라 합니다. 정상인에게 있어서 추벽은 약 20% 존재하며 위치에 따라 슬개골 상부, 하부, 내측 및 외측 추벽으로 구분됩니다. 그 중 통증을 가장 잘 일으키는 부위는 내측 활액막 추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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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무릎 앞쪽 슬개골 주변의 통증과 무릎을 구부릴 때 걸리는 소리, 딸깍하는 소리, 걸리는 느낌, 삐걱거리는 소리를 동반하며 만지거나 누르면 아프고 부어있는 추벽이 슬개골과 대퇴골 내측 돌기사이에 찝히는 경우에 갑작스런 찌릿한 무릎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혹 무릎을 쭉 펼 때 끝부분에서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원인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동작으로 추벽이 자극을 받아 탄력성을 잃고 두꺼워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외상없이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축구, 자전거, 등산 등의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뿐만 아니라 외상이나 충격 등으로 무릎 관절이 손상되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벽은 무릎이 굽혀질 때 늘어날 수 있고, 대부분 증상을 유발하지 않으나 부종과 동반된 염증으로 인하여 추벽이 두꺼워지고 상대적으로 탄력성이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무릎 측면의 과부위에서 뚝 하는 소리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활액막염이 생기고 추벽은 섬유 조직으로 대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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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무릎을 굽혔다 펼 때 혹은 무릎을 끝까지 폈을 때 국소적인 무릎 통증이 나타납니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무릎 내측 부위를 약하게 누르면 피부 아래에 밴드가 느껴지며 아픔을 느낀다면 의심해봐야합니다. 쪼그려 앉는 동작에서 통증이 악화되고, 뻣뻣하고 걸리는 느낌이 나며 무릎이 꺾이는 불안정성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육안적으로 무릎의 부어있으며 관절액이 차있는 경우가 있어 타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X-ray,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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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별 진단
 어려서부터 양반자세를 자주 취하는 한국인들의 경우 전 내측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흔히 다른 질환으로 오진되어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외상으로 인한 연골, 인대 손상 등 연부조직 손상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박리성 골연골염, 연골병변, 슬개골 아탈구, 연골연화증, 장경인대 증후군, 인대의 불안정성, 색소 융모 결절성 활액막염, 슬개골 건초병증 등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 관절염과 염증성 슬관절증은 추벽 증후군과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세심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
 우선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무리가 갈 수 있는 활동을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면서 염증 및 통증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또한 도수 및 운동재활치료를 시행하여 무릎 관절 주변의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며 근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활동 교정과 체중 조절 
   : 무릎관절의 압력이 증가하는 자세인 체중 부하 상태에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어
     점프운동, 스쿼트, 런지 등 고강도 운동과 동작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보존적 치료
   1) 진통소염제, 휴식, 냉찜질, 물리치료, 충격파 치료, 테이핑  
   2) 관절강 내 주사 : 스테로이드 
   3) 프롤로 주사, PDRN : 동반된 관절 부위 인대 손상,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 같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4) 재활 운동 및 회복 : 어느 정도 통증이 감소하면 하지 근력(특히 대퇴사두근과 내측 광근) 운동을
                                     병원에서 안전하게 시행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수술적 치료
   : 3~6개월 간 보존적 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에 관절경 검사와 함께 추벽 제거술 등을 시행 받을 수 있습니다. 
*차도: 병이 조금씩 나아 가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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