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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치매(Dementia)_신경과 권석범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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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웹진 댓글 0건 조회 386회 작성일 23-10-26 14:11

본문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후천적인 원인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치매는 어떤 하나의 질병 명이 아니라,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증상들의 묶음인 증후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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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률
 2008년 전국 치매 역학조사 결과, 65세 이상의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8.40%이었고, 치매 환자 수는 421,387명 (남성 163,450명, 여성 257,93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치매의 유병률은 65세를 기준으로 5세가 증가할 때마다 거의 2배씩 증가하였습니다. 환자 수도 2050년까지 20년마다 2배씩 증가하여 2010년 약 47만 명, 2030년 약 114만 명, 2050년에는 213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치매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높았습니다.

원인
 치매는 회복 유무에 따라서 크게 비가역적 치매와 가역적 치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비가역적 치매의 원인 질환엔알츠하이머병, 루이제 치매, 파킨슨병, 전두측두엽 치매, 헌팅턴병 등이 있습니다. 가역적 치매의 원인 질환엔 우울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비타민 B12 및 엽산결핍증, 당뇨병, 만성간질환 및 신장질환, 신경매독, 후천성면역결핍증, 정상압수두증, 경막하혈종, 뇌종양 등이 있습니다. 이들 가역적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10-15%를 차지하며,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증상의 호전이나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70.7%를 차지하였고, 혈관성치매가 24.4%를 차지하였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두뇌의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혈관성치매는 뇌 안에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서서히 신경세포가 죽거나, 갑자기 큰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세포가 죽으면서 발생하는 치매를 의미합니다.

증상
 건망증은 일반적으로 기억력의 저하를 호소하지만, 지남력이나 판단력 등은 정상이어서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언어능력, 시공간 능력, 판단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에 문제가 일으키고 지속적 감퇴를 초래합니다. 
현재 자신이 놓여 있는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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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전문의에게 의뢰하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검사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1. 신체검사와 신경학적 검사
환자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체 질환 및 뇌신경계 질환의 징후가 있는지 진찰하는 검사

2. 정신 상태, 치매척도, 우울증 검사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을 평가하고 섬망이나 혼돈과 같은 의식의 장애가 있는지, 우울증이나 망상, 환각 등의 동반된 정신행동 증상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검사

3. 일상생활 동작 평가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식사하기, 옷 입기, 씻기, 대소변 가리기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과 전화하기, 음식물 만들기, 돈 관리하기 등과 같은 좀 더 복잡한 일상생활 동작에 대해 평가하는 검사

4. 혈액검사 등의 검사실 검사
치매를 유발하거나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는 여러 신체 질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빈혈검사, 간기능검사, 신기능검사, 당뇨검사, 비타민검사, 갑상선기능검사, 지질검사, 흉부 X레이, 심전도,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실 검사를 시행

5. 뇌영상학검사
뇌자기공명영상(MRI), 뇌컴퓨터단층촬영(CT) 등 구조적 뇌영상검사와 양자방출단층촬영(PET), 단일광자방출촬영(SPECT) 등 기능적 뇌영상검사로 구분하는 검사

6. 신경심리검사
뇌 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인지 기능을 객관적으로 정밀하게 평가하는 검사로 기억력, 언어능력, 주의 집중력, 판단 능력, 계산능력, 수행능력, 시공간파악능력 등 다양한 인지영역에 대한 광범위한 평가하는 검사


치료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의 경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진행의 지연이나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알츠하이머병 약물치료
인지기능장애에 대해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 억제제는 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병에도 이러한 약물의 사용이 가능하나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2. 혈관성치매 약물치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 혈관 위험 요인에 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혈관성 치매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혈소판 응집 억제제나 항응고제 등을 투여하여 뇌혈관질환의 재발이나 악화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3. 행동 정신증상에 대한 약물치료
망상, 우울, 불안, 초조, 수면장애, 공격성 등의 각종 문제행동 등 행동 정신증상에 대한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비약물적 치료만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데 증상에 따라 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 다양한 약물이 사용됩니다.

4. 비약물적 치료
뇌가소성 이론을 토대로 손상된 인지 영역을 훈련시키거나, 손상되지 않은 인지 영역을 극대화하여 손상된 인지영역을 보완해 주는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현실 지남력 훈련, 작업치료 등이 있고 인지 기능 향상이나 정서적 안정감의 증대를 목표로 음악요법, 미술요법, 원예요법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환자의 신체 상태나 환자를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한 평가 및 개선도 치매 환자의 행동 정신증상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예방
최상의 치료는 예방입니다. 
치매는 건강한 생활을 통해서 상당 부분이 예방 가능하며 다음의 사항을 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 활발하게 두뇌를 사용하고 취미활동을 지속합니다.
-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우울증은 잘 치료합니다.
-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합니다.
- 과음과 흡연은 금합니다.
-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합니다.
- 성병에 걸리지 않도록 합니다.
- 약물남용을 피합니다.
기억력이 떨어지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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