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독감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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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몸은 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과 같이 하루의 온도차가 크게 나타나는 외부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만큼 저항력을 갖지 못하게 될 경우 감기나 독감에 걸리게 됩니다. 주변에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매년 맞아야 하는지, 감기에 잘 걸리지 않아 건강한데도 맞아야 하는지 의문을 갖곤 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의 대상은 모든 연령층이며 매년 맞는 것이 맞습니다.
감기와 다른 독감, 헷갈리지 마세요!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라도 독감과 감기는 다릅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를 통하여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가을이나 겨울에 쉽게 걸리지만 감기는 계절에 구분이 없습니다. 감기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약자가 독감에 걸렸을 경우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이 함께 오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독감의 증상으로는 오한과 한기가 오고, 39도까지 오르는 고열이 나타납니다. 마른기침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내 증상이 발병합니다.
예방 주사 맞아야 하는데…맞기 꺼려져요
독감 예방 접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접종 후 찾아오는 고열과 몸살 때문입니다. 이 현상은 ‘정상적인 면역 작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백신에 있는 항원이 접종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면역세포는 이를 바이러스로 생각하고 싸우며 항체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 항체가 예방 효과를 갖는 것인데 이때 면역세포가 항원과 싸우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살이나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자연스러운 독감 예방의 과정입니다. 접종 후 몸살이 날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도 2~3일 후에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열로 인한 몸살이 난다면 해열진통제 등을 구비해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 주사 외에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치료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안정을 취하는 일입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높여주면 좋습니다. 습도를 높여 건조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번식을 막을 수 있고, 가래 있는 기침을 하는 경우 가래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독감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서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합니다. 비타민D가 우리 몸의 방어 체계인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대부분 햇볕을 쬐면 합성이 되지만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가 일상화 되면서 비타민D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건강 보조 식품으로 비타민D를 섭취할 수도 있지만 제철 과일, 채소, 생선 등을 많이 먹으면서 비타민D를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모든 감기가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나 65세 이상의 노인, 당뇨병과 같이 만성적인 질환이 있는 환자, 면역이 억제 상태에 있는 환자들은 독감 예방주사 접종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이 있으므로 접종 전이라면 서둘러 맞아서 미리 예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