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내측 경골 피로 증후군(Medial Tibial Stress Syndrome) 증상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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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하지 내측의 당기는 듯한 통증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내측 경골 피로 증후군이나 내측 경골 견인 피로 증후군, 신 스플린트(shin splint)라고 표현합니다. 달리기나 점프를 많이 하는 종목인 농구, 축구, 마라톤 등의 선수나 일반인에게 주로 발생하고, 훈련을 많이 하는 군인에게도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즉, 종아리 근육을 과하게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고 난 후 발생하는 종아리 내측의 통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상
정강이뼈 안쪽 경계부를 따라서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 통증의 양상은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대개 전체적으로 모호하게 아픈 양상입니다. 위치는 정강이뼈 위쪽 3분의 2지점과 아래 3분의 1지점의 경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일부분의 통증일 때는 피로골절을 더욱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운동 후통증을 느끼게 되고, 휴식 시 약해지나 다음날 아침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강이 뒤쪽의 근육(후경골근, 가자미근, 장족지굴곡근)들이 경골에 부착되는 골막 부위의 통증입니다.
발생원인
근육의 과사용, 이전에 MTSS를 겪은 사람, 심한 평발, 잘못된 트레이닝, 운동하는 곳의 표면 모양, 신발의 형태, 운동하는 사람의 피로도나 유연성, 골반의 가동 범위, BMI가 높은 사람, 이전의 피로골절의 유무, 잘 맞지 않는 보조기 사용, 골밀도 등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할 때 특정 근육의 사용과 관련이 있다고 밝혀져 있는데 내측 가자미근은 운동하는 동안 발을 발바닥 쪽으로 굴곡 시키고, 내번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가자미근이 위에 언급된 요인으로 과사용 되게 되면 정강이뼈의 후면 내측 경계부에서 골막 부착부에 만성으로 견인을 유도하고 내측 경골 피로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내번: 발바닥의 안쪽을 젖히는 운동
검사 방법
엑스레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일부에서 골막이 부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골막 반응) 동위 원소 뼈 스캔에서는 국소적 흡수 증가를 보이는 피로골절과는 다르게 다발성으로 흡수가 증가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초음파로 염증 및 동반된 근육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MRI 검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치료의 목적은 위험 요인을 배제시키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증상의 치료는 휴식, 얼음찜질, 소염제 사용을 시작으로 하고, 통증이 없는 크로스 트레이닝(수영, 사이클 등)으로 활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깔창을 사용할 수 있고, 근육의 장력을 조절해주는 테이핑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종아리의 긴장을 풀고 국소적으로 두꺼워진 부분의 치료를 위해 연부 조직 테크닉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근육이 골막에 부착하는 부위에 대한 주사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전기적 자극, 이온영동법, 초음파 치료 등이 있고,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치료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활동의 수정을 통한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서는 아니지만 일부 내측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 환자가 피로골절로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