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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요! - 고관절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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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404회 작성일 17-05-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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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나 고관절 동작시 소리가 나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소음성고관절'이라 하며, 골반 옆 위치에서 고관절의 뼈 돌기 위로 지나가는 장경인대라는 큰 인대의 띠가 고관절의 동작시 뼈 돌기 위에서 걸리면서 소리가 나거나 '퍽'하는 느낌을 주는 증상입니다.
만약 통증이나 다른 불편함 없이 소리만 나는 경우라면 이는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며 안심하셔도 됩니다. 약간의 불편함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이런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서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리가 나면서 통증도 봉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고관절의 연골 부위에 손상이 있거나 고관절 주위의 점액낭이라는 부위에 염증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점액낭염인 경우에는 운동을 많이 하거나 혹은 과사용을 하는 경우나 타박상 이후에 오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야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부위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가 주로 시행되며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고관절 관절부 연골의 손상이 원인일 경우에는 소리가 나는 불편함보다 고관절의 통증을 더 불편하게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오기도 하며 이를 '고관절 충돌 증후군'이라 합니다.
고관절 충돌 증후군인 경우에는 10대에서 중년 연령의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오래 앉아 있을 때, 계단이나 차에 오르내릴 때, 고관절을 돌리는 행동 등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이로 인해 특정 동작의 제한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골 부위 손상으로 연골 조각이 떨어져 나와 있는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날카로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은 주로 고관절 부위나 서혜부(사타구니)로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이 불편할 경우에는 MRI를 진행해서 고관절 부위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치료는 우선 약물치료와 도수치료를 진행하며 과도한 운동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종합해보면,
고관절 부위로 움직일 때 혹은 운동 시 소리가 나는 경우, 통증 없이 단순 소리만 나는 경우라면 꼭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으며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오는 경우는 고관절 부위의 장경인대나 점액낭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우선 의심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와 도수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해당 부위 스테로이드 주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통증이 호전 없는 경우에는 MRI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관절 연골 부위로 손상이 보일 경우, 우선은 약물치료와 도수치료를 행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호전 없을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합니다. 물론 연골 부위 손상이나 다른 손상 부위가 발견되지 않아서 기존 장경인대 증후군만 의심될 경우에는 잘 낫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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