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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후 마약보다강한중독-운동중독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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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 댓글 0건 조회 5,378회 작성일 09-09-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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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연 원장 인터뷰/ 하늘스포츠의학크리닉 스포츠의학 전문의

 

심폐지구력에 문제가 생기셨어요 28ml/min/kg 정도니깐(50대인) 이상용님의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나이로 보면 오히려

뛰어나야 되는데 역전이 된 상태입니다. 보통 평균 연 20대에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운동동에 편식이 너무 심하셨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심한 팔씨름으로 오른쪽 팔꿈치 인대에 손상이 간 걸로 확인 됐습니다.

힘줄들이 늘어나 있는 상태입니다.늘어나면서 부어버렸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정도 늘어나면 통증이 있어서

중단하는게 일반적인데 그걸 계속 하신거죠. 이게 계속되면 나중에 결국은 찢어집니다.

운동이 부족한 기자보다 운동을 많이 하는 두참가자가 별로 나을 게 없다는 결과가 나온 셈입니다.

경제적, 시간적인 여유가 늘어나며 규칙적으로 을 즐기는 사람들도 1,7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7%가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는 중독 증상을 겪고 있다.

이에 MBC '뉴스후'에서는 이들 운동 중독자들의 실태를 조사했다.

지난 2008년 말을 기해 태권도, , 유도 등 체육 숫자는 전국적으로 무려 1,300개를 넘어섰다. 흔히 헬스장이라고 부르는 체력단련장과 연습장도 6,000곳이 넘는다. 이들 의 면적을 모두 합치면 3억 5,000 제곱미터. 즉 의 40배 크기의 땅이 운동을 하는 데 쓰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운동은 이제 삶의 필수가 됐다. 하지만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중 7%가 운동중독자라는 사실.

운동을 하면 인체는 사점(dead point, 운동을 하면서 호흡 곤란, 통증 등을 겪는 단계), 세컨드 윈드 (2nd wind, 사점을 넘어 로 접어드는 단계)를 넘어 러너스 하이 (runner’s high, 세컨드 윈드 상태에서 운동을 지속하면 고통이 사라지고 표현하기 힘든 행복감에 젖는 단계) 단계에 접어든다.

이 러너스 하이 단계에서 몸이 만드는 신경물질 베타 엔도르핀이 바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생리학적 이유가 된다. 베타 엔도르핀은 몸 속에서 생성되는 모르핀으로 이른바 몸이 만드는 마약이다.

물론 운동이 주는 쾌감은 일단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 만족감을 지배하지 못하고 만족감에 지배당하게 되면 운동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 운동을 하지 못하면 불안하고 초조한 금단 증세를 겪게 되는 것이다. 이에 부상을 당해도 운동을 계속하는 자기 파괴현상까지 나타난다.

전체 생활체육인구 중 운동중독자는 2%~ 7%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적게는 34만명, 많게는 120만명이 건강에 좋다는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는 역설적인 상황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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