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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 댓글 0건 조회 3,259회 작성일 09-09-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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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족이 늘어나면서 '웰빙 부작용'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네가 하는데 나라고 못하냐'며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한다거나 자신의 체질이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생활습관을 갑자기 바꿀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 대부분이다.

잠실에 사는 주부 고지숙씨(가명-46)는 웰빙 열풍이 불던 올해 초부터 잠실 근처 석촌 호수에서 조깅을 시작했다. 아침 일찍 뛰다보니 자신이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는 듯한 기분이 들고 기분도 상쾌했다.

그런데 조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무릎이 시큰거려 뛰는 것은 물론 걷기도 힘들었다. 병원을 찾은 고씨는 "관절이 약한 사람이 무리하게 조깅을 하면 어떻게 하냐"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코리아 정형외과 은승표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관절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피해야 하고 무엇보다 체중을 가볍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이나 비탈진 곳,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의가 고씨에게 권장한 운동은 수영이었다. 수영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관절염 환자에게 더없이 좋다. 이밖에도 체조나 실내 자전거 타기, 뛰지 않고 걷기 등도 마찬가지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너무 비장한 각오로 임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각오를 다질 수록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돼 다치거나 지쳐 각종 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3~6개월에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노인이라면 젊은 사람보다 10% 정도 낮은 강도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지병이 있는 사람은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듯 운동의 종류와 강도, 횟수 등을 의사에게 처방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씨와 같은 시기에 운동을 시작한 이정환씨(가명-55)도 자신의 몸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해 부작용이 난 경우다. 이씨는 젊었을 때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 요즘말로 '몸짱' 이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못하다가 웰빙 바람이 불면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나이들었다는 것은 생각지 못하고 무리한 근력 운동을 했다. 운동 전 이씨의 혈압을 측정한 트레이너는 이씨가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리한 운동을 자제시켰다. 하지만 이씨는 "내가 왕년에는 대단했어요"하면서 처음부터 과도하게 운동을 했다. 얼마 후 이씨는 운동중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고혈압 환자의 일반적인 운동프로그램은 5분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10~20분간 스트레칭 체조를 겸한 준비운동으로 몸이 완전히 풀어진 상태에서 본격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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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스포츠의학 클리닉의 조성연 원장은 "고혈압 환자는 20분에서 60분 정도의 속보, 조깅, 자전거 타기, 노젓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자기 최대 능력의 50~85% 강도로 해야 한다"면서 "특히 심한 고혈압 환자는 운동강도를 40~70%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원장은 또 "5분간의 정리운동과 5분간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면서 "이때 가벼운 근력 운동을 같이 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반신욕도 웰빙 열풍을 타고 유행하는 건강법이다. 반신욕은 물속에 장시간 앉아 있는 목욕법으로 몸에는 좋지만 피부에는 별로 좋지 않다. 최근 습진, 부스럼이 생겨 피부과를 찾은 김윤경씨(가명-26)는 반신욕을 장기간 해서 피부병을 얻은 경우다.

원래 김씨는 심한 건성 피부였다. 전문의는 갈라지고 쭈글쭈글해져 기름기만 빠져 나간 김씨의 피부를 보고 '주부습진'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반신욕으로도 주부습진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김씨는 그날로 반신욕을 그만두고 처방 받은 약으로 피부 관리를 하고 있다.

대개 목욕을 하면 수분공급이 많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사실은 반신욕을 할 때 흘리는 땀으로 피부는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지고 약해진다. 노인이나 당뇨병 환자는 30분 이상 반신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초이스 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건성피부인 사람이 목욕이나 반신욕을 자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최 원장은 이어 "목욕 뒤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보습제는 몸에 물기가 촉촉할 때 바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웰빙은 아침 식단도 바꾸어 놓았다. 아침을 꼭 챙겨 먹되 영양성분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웰빙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침을 거르던 사람도 간단하고 영양이 풍부한 생식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여기서 나타난 부작용이 바로 충치다.

최근 충치가 생긴 이수정씨(가명-28)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생식이 충치를 만들었다는 치과의사의 말을 듣고 놀랐다.

생식이 치아를 썩게 만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세한 분말인 생식이 치아와 치아 사이로 들어가 칫솔질에도 잘 씻기지 않기 때문이다. 먹기가 간단한 생식인만큼 칫솔질에 그다지 신경을 안 쓰게 되는 것도 충치를 생기게 하는 원인이다.

화이트 e치과 이한나 원장은 "생식을 해도 칫솔질은 반드시 해야 하며 칫솔질할 때 미세한 가루까지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원장은 "치아와 잇몸을 제대로 관리하려면 불소가 함유된 치약으로 최소한 하루에 3번은 닦고 식사 후와 잠자기 전, 간식이나 과자를 먹은 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롤링 테크닉(회전법)으로 볼과 혀쪽을 닦는 것과 특히 혀와 안쪽 치아, 잇몸을 닦는 것을 잊어버려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황인원 기자 hi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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