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스텔라” 김연아 천주교 세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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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사진)가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
김연아는 24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성김대건관 경당에서 어머니 박미희 씨와 함께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고 평화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김연아의 세례명은 스텔라. 본인이 직접 선택한 스텔라는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바다의 별과 같은 존재로 성모 마리아를 지칭한다.
김연아가 세례를 받게 된 데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주치의 조성연(요셉)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연아가 일곱 살 때부터 클리닉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천주교 분위기를 접하게 된 것.
어머니 박 씨는 “연아가 열심히 노력하지만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 안 되는 것이 있다”며 입교 배경에 대해 말했다. 김연아 모녀는 언론과 팬의 눈을 피해 11일에는 명동성당 주일미사에 참여했다. 김연아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세례를 받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 이제부터는 기도를 한 뒤에 아이스링크에 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일보 스포츠
2008.05.29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