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척추후관절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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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의 통증, 즉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는 척추간 관절의 염증 등으로 생기는 요추에서의 척추후관절증후군이라는 병명이 있습니다. 허리의 척추인 요추는 5개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서로 관절을 이루며 이어져 있습니다. 이 관절은 척추의 움직임, 특히 허리를 숙이고 펴는 굴곡 및 신전의 움직임 시 최대한의 힘의 부하가 이루어집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생기는 그러한 움직임이 과하게, 혹은 장기간 꾸준히 유지될 경우 척추 관절도 다른 무릎관절이나 손목 관절 등과 같이 퇴행성으로 만성 염증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척추후관절증후군이라 합니다.
원인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개는 관절의 염증이니만큼 퇴행성 관절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며 이외 류마티스 관절염, 체중의 증가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고 노령화도 가속되면서 유병률도 올라가고 있으며, 오래 앉아있는 생활습관 등 현대 사회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환경 역시 이 병의 흔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며 높은 유병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증상
허리의 통증으로 나타나며 이로 인해 양쪽 둔부 및 허벅지까지 전달되는 방사통도 같이 오기도 합니다. 특히나 허리를 펴는 동작, 즉 신전 시에는 척추 관절 간 마찰이 생기고 힘이 크게 걸리면서 통 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몸을 비트는 동작에서도 같은 이유로 통증을 더 심하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통증은 하루 중 아침에 일어난 이후가 가장 불편한 경우가 많으며 대개는 시간이 지나고 움직 임을 가질수록 통증은 가라는 양상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아침에 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호전을 보이는 양상과 다리 저림이나 당김 등 신경자극 증상이 없다는 점이 허리 통증의 또 하나의 원인인 척추관 협착증이나 디스크 탈출과 감별할 수 있는 감별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진단
상기의 증상으로 진단할 수도 있으며 X-ray, MRI 등도 진단 및 허리통증의 다른 원인과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후내측지 차단술일 이용하여 통증 호전 여부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적 신경차단술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진통제와 물리치료가 있으며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신경차단술의 일종인 후내측지 차단술, 그리고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인대주사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허리 근육의 2차적 긴장을 풀어주는 도수치료와 충격파 치료, 어느 정도 회복기에 운동치료를 추가하면 더 좋은 치료 효과와 더불어 재활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