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즐업게 맞이하자] ⑤ 봄철 야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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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운동은 무엇보다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수위(水位)를 높여 가야 한다. 다른 어느 계절보다 준비 운동이 중요하며, 그 시간도 20 분 정도로 넉넉히 잡아야 한다. 삼육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유광욱 교수는 스트레칭과 함께 “처음 2~3 주 정도는 가볍고 단순한 운동을 1 시간 이내로 하면서 몸을 적응시켜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걷기 △가볍게 달리는 조깅 △등산 △줄넘기 △자전거타기 △인라인스케이트 △계단오르내리기 등을 봄철 운동으로 권한다.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몸을 유연(柔軟)하게 풀어 줄 수 있는 것들이다.
운동이라고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신체적 특성에 맞는 운동을 택해야 한다.
비만인 어린이는 근육량을 키울 수 있는 자전거타기나 걷기 운동이 좋다.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줄넘기나 인라인스케이트 타기는 피해야 한다.
반면, 허약하거나 키가 작은 어린이일 경우 인라인스케이트나 줄넘기 운동이 적합하다. 관절에 있는 성장판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키와 몸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턱걸이 운동은 척추를 펴는 데 도움을 준다. 등산과 조깅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계단오르내리기는 황사가 심한 날 실내 운동으로 적합하다.
하늘스포츠의학 클리닉센터의 조성연 원장은 “일교차가 크므로 반팔 운동복은 피하고, 운동 전후에 물을 두 컵 정도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각 운동별 바른 자세를 익히고, 안전 장비를 갖춘다.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반드시 한다.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복장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운동량은 다음 날 일어났을 때 개운할 정도가 좋다. △뛰는 동작이 반복되는 운동은 쿠션이 있는 신발과 스포츠 양말을 신는다. △운동 도중 쉬는 시간은 길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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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wind@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