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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형술(풍성확장술) vs 신경차단술

이현석 과장 | 2022.03.28 16:03 | 공감 0 | 비공감 0 | 조회수 368
목, 허리 질환이 있을 때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여러 보존적인 치 료를 시행합니다. 꾸준한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보존적 치료로 극심한 통증을 조절하기 어렵 다면 시술을 선택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시술과 수술의 차이점?

시술은 비수술 치료법으로, 수술과는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수술은 살을 절개하고 병변을 제거 하는 방법이고, 시술은 절개를 하지 않거나 국소 절개로 병변 주위의 염증을 없애거나 신경을 풀어 주어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방법입니다. ‘수술’은 안되고 ‘시술’은 괜찮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으나, 시 술에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할 때는 수술을 선택할 수 있고, 상태에 따라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각 치료 방법 모두 장, 단점이 있으며 환자의 증상과 기저질환 등을 고려하여 선택됩니다.


신경성형술과 신경차단술


‘신경차단술’은 흔히 신경 주사, 뼈주사라고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신경차단술은 병변 주변에 약물 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가느다란 바늘을 꼬리뼈나 옆구리, 혹은 허리 등 뒤나 옆쪽으로 찔러 넣어서 약물을 주입합니다.

신경성형술은 가느다란 관을 꼬리뼈를 통해 삽입하여 신경을 박리시켜주고 염증을 없애주는 시술 입니다.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시술이 제일 많이 시행됩니다. 손잡이를 움직이면 카테터의 끝 부분이 유연하게 움직입니다. 꼬리뼈에 바늘을 삽입하고, 주삿바늘 안으로 카테터의 관을 통과시킨 후 척추에 있는 병변에 넣어 신경을 박리하고 염증을 없애고 유착을 방지하는 약물을 뿌려줍니다. 척 추 아래부터 여러 부위와 양쪽 다 시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지만, 카테터의 길이의 한계로 요추 1번 이나 흉추 쪽으로는 시술이 불가능합니다.

카테터 관 끝부분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를 수 있는 비닐 같은 것이 붙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바람을 불어넣어 풍선처럼 부풀린 다음 두꺼워진 관으로 신경을 풀어주는 ‘풍선확장 신경성형술’입니다. 국 소 마취 하고 시술 시간은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입원 기간은 1~2일 정도 소요됩니다. 아픈 부 위를 직접 건드리는 시술이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다리 저림이나 힘 빠짐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2일 입원하여 상태를 지켜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예민한 경우에 는 국소마취 대신 수면마취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신경성형술만 하면 완치될까?


약물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을 시 신경성형술과 같은 시술을 선택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술만 하면 완치될까요? 시술만 한다고 완치되어 치료가 끝나는 것 은 아닙니다. 비수술 치료인 시술로는 병변 자체를 제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시술 후에도 잔 존 증상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시술의 효과는 보통 증상의 50~70% 정도 호전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효과가 50% 아래로 내려간다면 주사, 물리치료, 재활 치료 등으로 잔존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시술 이후 효과가 좋을 때도 재활과 운동 치료 등을 병행하 고 꾸준히 관리해야 시술의 효과를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100% 호전을 보장하지 않는데도 시술을 시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술까지 가기 전,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고 또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없을 때 그다음으로 증상 완화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이 시술을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시고, 걱정되는 경우 다른 병원의 여러 의견을 받아보시면서 공통 의견인지 판단해보셔도 됩니다.

반복되는 생활 습관과 퇴행성 변화로 점점 나빠지거나 다른 부위에도 병변이 생기기 때문에 척추 질 환은 ‘무조건 100% 낫는’ 것은 없습니다. 치료를 통해 통증을 최대한 줄이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꾸준 한 운동으로 체력과 건강을 지키는 것처럼 척추 건강도 더 나빠지지 않도록, 나빠지더라도 아프지 않 도록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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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직위 이현석 과장
진료과목 신경외과
전공 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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