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증상 및 원인(유착성 관절낭염)

정의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동결견(frozen shoulder)은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에 통증과 움직 임의 제한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라는 용 어와 혼용되고 있으며, 만성적인 어깨 관절의 통증, 운동의 장애 및 운동 범위 감소를 특징으로 합니다.

원인

현재까지 오십견의 발생 원인이나 기전에 대하여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40-50대에 많 이 발생하므로 주로 노화 및 운동 부족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연부 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오십견이 생기며, 이외에 어깨 관절의 부상이나 뇌출혈, 뇌경색, 당뇨 등 장기간 어깨를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의 관절, 연골, 인대, 건 및 주변 연부 조직의 염증과 손상이 진행되어 어깨 주변의 연 부 조직과 결체조직의 부종과 경직을 가져오면, 어깨의 움직임을 상당히 제한시키는 섬유성 유 착을 형성하게 되며, 이러한 상태를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통증과 기능장애가 따라오게 됩니다.

증상

대부분에서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에 어깨관절 부위에 둔통이 시작되어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임상적 경과에 따라 3기로 나눠집니다.

1. 약 4개월에 걸쳐서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진행되는 통증기
2. 이후 수개월에 걸쳐서 통증은 사라지나 관절 운동 제한이 심한 동결기
3. 다시 점차 관절 운동 제한이 서서히 회복되는 해빙기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들은 통증과 함께 점점 어깨 가동 범위와 기능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로 머리를 빗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 간단한 일상 동작이 어려워집니다. 수면장애도 매우 흔하게 오는데 통증이 심해짐에 따라 악화됩니다.

전체적으로 1년 내지 2년이면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하게 검진해 보면 과반 수에서 관절 운동 제한이 남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과거력 청취, 임상 증상, 신체검사 및 영상 의학적 검사를 통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

- 주사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브리즈망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 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후에도 오랜 기간 운동 치료가 필요합니다.
- 운동은 통증을 심하게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계추 운동, 손가락으로 벽 기어오르기 등의 수동적 관절 운동을 통한 관절 운동 범위의 회복을 위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